북한 남포 항구 유치원 아이들이 '퍼스트스텝스'가 지원한 두유를 마시는 모습(사진=퍼스트스텝스)

캐나다의 구호단체 ‘퍼스트 스텝스’가 북한 어린이들에게 지원할 두유를 만드는데 필요한 메주콩 100t과 말린 국거리 23t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수잔 리치 대표는 22일 올들어 처음 지원한 물자가 곧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퍼스트 스텝스'는 이 메주콩으로 평안남도 남포시와 형제산 구역, 강원도 내 23개 공장에서 두유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두유는 강원도와 남포시, 형제산 구역 내 200여 탁아소와 유치원, 소학교 어린이 10만여 명에게 매일 제공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양강도 삼지연 지역까지 확대해 두유를 제공하고 있다.

리치 대표는 "말린 국거리는 육아원과 애육원, 초등학원, 중등학원 내 아이들에게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리치 대표는 앞서 지난 3일부터 11일 동안 남포시와 형제산 구역, 강원도 원산과 통천, 양강도 삼지연과 보천군 지역 식료공장과 탁아소, 유치원, 고아원, 진료소를 둘러보고 어린이들에게 두유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퍼스트 스텝스'는 2001년 설립된 이래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두유를 지원해 왔으며, 2006년부터는 ‘스프링클스’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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