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학술교류 등 구체적인 추진 방법, 향후 실무적으로 협의"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사진=통일연구원)

통일문제를 연구하는 남북의 국책 연구기관장들이 최근 북한 대표단의 경기도 주최 국제행사 참석을 계기로 만나 학술교류 추진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연구원 고위 관계자는 18일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방남 중인 리종혁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겸 조국통일연구원장을 지난 16일 숙소인 경기도 고양 엠블호텔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 두 원장은 남북 학술교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교류 주제나 구체적인 추진 방법을 향후 실무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연철 원장은 지난 8월 중국 선양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주최 '범민족 평화포럼'에 참석했을 때도 북측 참석자인 조국통일연구원의 실장급 인사들을 만나 양 기관의 학술교류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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