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사연맹은 16일 발표한 ‘북한 폭염 비상조치계획 지원 지역(사진=IFRC)

국제적십자연맹(IFRC)이 지난 8월 북한 폭염 피해 복구를 위해 시행했던 ‘비상조치계획’을 2개월 더 연장해 내년 2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16일 발표한 ‘북한 폭염 비상조치계획’ 보고서에서 "북한 내 폭염 피해 복구를 위해 지난 8월 9일 시작했던 ‘비상조치계획’을 내년 2월 9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고 RFA가 전했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이를 2개월 더 연장한 이유는 북한에 필요한 지원 물품의 도착 및 배분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폭염 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 총 1만3천768명이 혜택을 입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호소(Shelter) 제공, 물 위생장비, 의료 및 응급 처치, 건설장비 등 이번 지원을 위해 미화 21만 달러가 투입됐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 주재 유엔기구, 북한 적십자회, 국제적십자사연맹, 그리고 북한 당국이 함께 평안남도와 함경남도 지역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에 대한 공동 조사를 시행했다고 전했다.

또 보고서는 "이번 폭염으로 함경남도 금야군의 경우 옥수수밭이 총 62헥타르, 논은 5헥타르가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더불어 "평안남도 신양군, 성천군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총 206헥타르의 옥수수밭에서 폭염 피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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