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간 검증 실무그룹. 전문가 꾸려졌고 IAEA가 중요한 역할에 나설 것"

크리스토퍼 포드 미국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 지명자(사진=미 상원 외교위)

미국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모든 자금 확보 수단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국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고 VOA가 전했다.

크리스토퍼 포드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는 14일 ‘헤리티지 재단’이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전 세계 파트너 국가들의 역량을 개선하고, 제재 탈피를 시도하는 북한과 싸우려는 그들의 의지를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제안보∙비확산국은 파트너들과 함께 해상 순찰과 감시를 강화했고, 북한의 불법 활동에 연루된 개인과 기업을 처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들어가는 자금 확보 수단을 모두 차단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미국의 우방과 동맹국들을 속여 제재 완화를 이끌어 냄으로써 비핵화를 이행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려고 한다”면서 “북한이 이런 노력을 강화하는 동안 미국은 이 같은 차단 활동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 행정부도 비핵화 전에는 절대 대북 제재를 완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포드 차관보는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밝힌 북미 간 ‘검증 실무그룹’과 관련한 질문에, “외교, 국제안보, 핵 문제 등 전 분야에 걸친 전문가로 꾸려졌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검증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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