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상호 통보하며 이달 말까지 철거... 12월 중 상호검증

국방부가 15일 시범철수 대상 GP 중 1개의 상부 구조물을 폭파 철거했다.(사진=KBS뉴스 영상 캡처)

국방부가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에 있는 11개 GP(감시초소) 중 1개 GP 상부구조물을 15일 오후 460파운드 TNT 폭약을 사용해 폭파 방식으로 철거했다.

군 당국은 비무장지대(DMZ) 환경과 안전을 고려해 주로 굴착기를 동원해 GP를 철거하고 있지만, 이 구조물은 굴착기로 철거하기 어려워 폭발물을 활용해 철거했다.

북측도 시범철수 대상 GP의 철거작업을 진행 중이다. 북한군이 대형망치와 곡괭이 등을 이용해 북측 GP를 철거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남북 군사당국은 GP 철거현황을 상호 통보하고 있으며 상호보존하기로 한 GP 1개씩을 제외한 나머지 시범철수 대상 GP를 이달 말까지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남북은 철거가 완료되면 12월 중 상호검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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