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회원국들간 합의 채택으로 가고 있다”

유엔 제3위원회 회의 모습(사진=UN)

올해도 북한인권결의안이 유엔에 상정된 가운데 막판 변수가 없다면 15일(현지시간)께 유엔 총회 제3위원회에서 표결없이 합의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 고위 당국자가 12일 밝혔다.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인권결의안 처리 동향에 대해 “막판 변화가 없는 한 지난해와 같은 방향”이라며 “회원국들간의 합의 채택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총회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북한인권결의를 채택해왔으며, 2016년과 2017년에는 2년 연속 표결 없이 컨센서스로 채택했다.

다만 15일께 열릴 회의에서 북한이든 다른 국가이든 1개 회원국이라도 표결로 갈 것을 요구할 경우 표결이 이뤄진다.

유럽연합과 일본이 작성을 주도한 올해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북한에서 오랜 기간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침해가 진행되고 있다”고 규탄하며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북한인권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해왔으며 올해도 결의안 채택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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