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성곽과 추진 중인 노면전차(사진=수원시)

경기도 수원시가 오는 21일 오후 2시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그랜드볼륨에서 '남북교류 협력을 위한 300인 원탁토론'을 개최한다.

수원시는 10일 "4.27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 따라 남북화해와 평화를 위한 세대별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고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수원시민과 함께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시남북교류협력위원회'가 주관하는 300인 원탁토론에는 청소년, 대학생, 청년, 시민단체, 여성, 교사, 경제인, 예술인 등 각계각층의 수원시민이 참여하기로 하고 현재 신청자들을 접수받고 있다.

토론에 앞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현황과 자치단체 교류협력사업'을 주제로 특별강연한다.

수원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부터 '수원형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올 4월부터 염 시장의 제안에 따라 개성시와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는 내년 5월 23∼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인 '2019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에 북한 청소년(개성시)을 초청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수원시는 개성시 청소년(30여명 수준) 초청이 성사되면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합창단과의 합동공연, 유스호스텔에서의 남북청소년 공동수련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년 3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JS컵 20세 이하 축구대회에 북한 축구단 초청도 추진하고 있다.

수원남문 통닭골목과 북한 대동강 맥주를 연계한 '수원-북한 간 평화 치맥 축제', 수원시장이 회장인 세계화장실협회가 주축이 된 북한 화장실 선진화 사업, 수원-개성 간 조림사업교류협력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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