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결의의 지속적이고 엄격한 이행을 통해 대북 압박 유지"

미중외교 안보대화 기자회견(사진=미 국무부)

미국과 중국이 제2차 미-중 외교안보대화를 열고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포함한 현안과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VOA 등 외신들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9일 워싱턴에서 열린 제2차 미-중 외교안보대화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두 나라는 양국 관계에서 중요한 차이점들에 직면하고 있지만 상호 협력은 많은 핵심 사안들에 여전히 필수"적이라면서 북한 문제에서의 협력을 첫 번째 예로 들었다.

이어 "이는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의 지속적이고 엄격한 이행을 통해 (대북) 압박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협력은 중요한 비핵화 문제에 의미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측은 한반도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 그리고 논의와 협상을 통한 해법 마련에 전념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계속 엄격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미-북 간 직접 대화를 지지한다”면서 “양측이 중간 지점에서 만나 서로의 합당한 우려를 수용하고 신뢰를 구축하며 비핵화 과정을 진전시키는 동시에 서로 협력해 평화 메커니즘을 구축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양측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고자 하는 공동의 바람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인류의 이익을 위한 이 목표를 추구하는 데 있어 만장일치로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이날 회의에는 폼페ㅇ;오 장관과 매티스 장관, 중국의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웨이펑허 국방부장이 참석했으며 북한 문제 외에도 무역분쟁과 군사 협력 등 양국 간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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