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는 남북 간 계속 교류가 확대될 것을 대비해 상호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분야"

남북 보건의료협력 분과회담의 우리 측 수석대표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가운데)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출발에 앞서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사진=SPN)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이 7일 “보건의료는 남북 간 계속 교류가 확대될 것을 대비해 상호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분야”라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성실히 회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권 차관은 이날 오전 7시21분쯤 남북 보건의료협력 분과회담이 열리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출발하기에 앞서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차관은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양 정상은 남북 간 감염 병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그리고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이번 회담은 이를 위해 이어지는 첫 분과회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7년에도 이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졌는데 11년 만에 다시 이뤄지게 됐다”며 “굉장히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리 측에서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권준욱 보건복지부 정책국장,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이, 북측에서는 박명수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원장을 단장으로 각각 3명이 참여한다.

전염성 질병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이날 보건의료협력 분과회담은 오전 10시부터 오전회의, 오후 2시부터 오후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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