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신, "북남민화협단체들의 금강산공동행사 3일과 4일에 진행"

김홍걸 대표상임의장과 김영대 북측 민화협 대표(사진=민화협)

남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는 3일과 4일에 금강산에서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민화협 연대 및 상봉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북 민화협은 내년 3.1절을 계기로 공동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각계각층의 대화 협력을 활성화하자는 내용의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금강산에서 대규모 민간행사가 열린 건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번 행사에는 남측 민화협 김홍걸 대표상임의장과 민화협 관계자, 각계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포함된 30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5일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북남민화협단체들의 금강산공동행사가 3일과 4일에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공동행사에는 우리(북)측에서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 회장과 각계 단체대표들, 남측에서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과 각계 단체대표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북남민화협연대모임에서 연설자들은 북과 남의 모든 정당,단체,인사들이 정견과 신앙, 당파와 소속, 주의주장의 차이를 초월하여 민족공동의 요구와 리익을 우선시하며 연합을 실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연대모임에서는 공동결의문이 채택됐으며, 북과 남의 대표들은 부문별단체 상봉모임들을 가지고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통일의 이정표로 확고히 틀어쥐고나갈 결의들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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