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 북한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사진=세계태권도연맹)

<평양=공동취재단>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은 태권도가 평화로운 새 세계 건설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휘 위원장은 2일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진행된 세계태권도연맹(WT)과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 합동공연을 직접 관람한 뒤 옥류관에서 열린 방북단 환송 만찬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북남 수뇌분들의 역사적인 평양 상봉과 9월 평양 공동선언 발표로 삼천리 강토가 민족적 화해와 협력, 평화와 공동번영의 세찬 열기로 들끓고 있는 시기에 평양을 방문해 합동 시범을 성과적으로 진행한 여러분을 축하한다"고 인사했다.

남북태권도 시범 공연 모습(사진=세계태권도연맹)

이어 "조선 민족이 하나이듯이 민족 무도인 태권도도 하나다"라면서 "태권도를 발전시키고 전 세계에 보급하는 것은 곧 조선 민족을 빛내는 애국애족의 사업이며 그 실현에서 여러분의 사명과 임무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평양에서 진행된 두 태권도연맹의 합동 시범은 마음을 서로 합치고 실천해 나갈 때 태권도가 세계에서 제일가는 최고의 무도로 되리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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