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체조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 공연 모습(사진=조선관광)

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 9·9절을 맞아 선보인 대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의 공연 기간을 당초 10월말까지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11월초까지 연장될 예정이라고 북한 전문 여행사들이 밝혔다.

중국 선양에 있는 KTG여행사 직원 레이코 베가 씨는 "북한 당국으로부터 11월4일까지 '빛나는 조국'이 연장됐다는 소식을 통보받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북한은 당초 '빛나는 조국' 공연을 9월9일부터 9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가 개막 전인 지난 8월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월10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했다.

이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스'가 최근 홈페이지 공지에서 공연 기간이 이달 27일까지로 연장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빛나는 조국' 공연은 1948년 북한 정권 수립 이후 70년의 역사를 주제로 하고 있으며, '아리랑 축전'이 중단된 지 5년 만에 정권 수립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재개됐니다.

한편, 지난 18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리순철 문화성 부상의 말을 인용해 “공연이 시작된 때(지난달 9일)로부터 30여일이 지난 10월 중순까지 ‘빛나는 조국’을 153만여 명이 관람했고, 그 중 외국인은 수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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