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협력분과 회담 대표단 출발 모습(사진=SPN)

남북 산림협력분과회담 대표단이 22일 아침 회담이 열리는 개성공간 내 남북공동사무소로 출발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하면서 “이번 회담은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의"라며 "두 번째 회의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가시적인 성과와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이번 회담에서 공동방제 일정이 정해지느냐'는 물음에 "회의를 통해서 알아봐야 한다"고 밝혔고, '양묘장 조성지역 윤곽이 나오느냐'는 질문에는 "오늘 회담에서 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날 회담은 남측에서는 박종호 산림청 차장을 수석대표로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김훈아 통일부 과장이, 북측에서는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을 단장으로 최봉환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국장, 손지명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로 대표단이 참석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 15일 고위급회담 후 브리핑에서 "북측도 재선충 방제를 상당히 시급한 문제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선충 방제를 하는 데 시기적으로 11월부터 2월∼3월까지가 가장 적기"라며 "산림회담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남북은 지난 7월 초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산림협력 회담을 열고 접경지역 공동방제 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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