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조미관계개선의 새 역사를 써나가려는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화답해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북미간 비핵화 실무회담이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 대외용 선전 매체가 현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신뢰에 기초한 실천적 행동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대외용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0일 '미국의 상응한 조치가 따라서야 한다' 라는 제목의 글에서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이 발표된지 넉달이 지났지만 그 이행에서 미국의 구체적인 행동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시효가 지난 대조선(북한) 제재를 철회하고 조선이 취한 선제적인 조치들에 상응한 미국의 조치가 따라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북부핵시험장 폐기와 미군유해송환 등 우리가 선의와 아량을 가지고 연이어 취한 극적인 조치들은 조미협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우리의 확고부동한 입장과 의지의 발현으로서 이것은 지금 국제사회의 커다란 지지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신뢰에 기초한 실천적 행동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조미관계 개선의 새 역사를 써나가려는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화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민심의 분노를 똑바로 보아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5·24조치 해제와 관련해 "미국 대통령이 '우리의 승인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며 남조선 당국을 노골적으로 압박해 나섰다"고 비난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