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남북고위급회담 모습(사진=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평양공동선언 이행 논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하루 앞두고 철도·도로 담당 차관을 포함하는 대표단 명단을 확정했다.

통일부는 14일 고위급 회담에 남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나선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측에서는 지난 6월 고위급 회담에 참석했던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대신 도로 담당인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이 포함됐고 남측에서는 김남중 실장 대신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들어갔다.

남북 모두 대표단에 철도·도로 담당 고위 당국자가 포함돼 고위급회담에서는 정부가 이달 중으로 추진 중인 북측 철도·도로 현지공동조사 관련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 및 화상상봉·영상편지 등을 논의할 적십자회담 일정도 고위급회담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평양공동선언에서 조속히 가동하기로 한 남북군사공동위원회의 구성 등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중 하기로 한 평양예술단의 서울 공연, 2020년 하계올림픽 공동 진출 및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등의 이행방안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산림분야 협력과 전염성 질병 방지를 위한 방역 및 보건의료 협력 방안과 이를 위한 후속 논의 일정 등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고위급회담은 15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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