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인권 유린을 그림으로 고발해온 탈북자 출신 화가가 미 주류사회가 수여하는 상을 받았다.

지난 4일 탈북 화가 송벽 씨가 캘리포니아주 벤추라 카운티 박물관에서 ‘2018 글로벌 예술가’ 상을 받았다고 VOA가 전했다.

이 상은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현안에 대한 생각을 작품으로 표현해 큰 영향력을 끼친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송 씨는 이날 닐 앤드류 벤추라 시장과 줄리 브라운리 미 연방 하원의원의 상을 동시에 받았다.

이번 상은 5년 전 설립된 벤추라 지역 비영리 민간단체 ‘글로벌 아티스트 인스티튜트’가 매년 국제사회 현안에 초점을 두는 예술가를 선정해 대중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온 활동을 펴온 게 계기가 됐다.

이 단체가 선정한 예술가들은 쿠바, 멕시코, 아프가니스탄 출신들이었으며, 북한 출신으로는 송벽 씨가 처음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