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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경제개발 인재 양성 실태와 남북교류, 김영희, KDB산업은행
  • SPN 서울평양뉴스 편집팀
  • 승인 2018.10.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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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경제개발 인재 양성 실태와 남북교류 
김영희(한국산업은행 신경제센터)

김정은 집권이후 북한은 경제개발 관련 대학과 학과를 신설하여 전통적인 ‘계획경제’전문가 양성에서 ‘경제개발’ 전문가 양성으로 전환했으나, 경제개발을 국가발전 전략으로 제시한 북한의 인재 양성은 수요 대비 크게 부족

북한의 경제개발 인재 양성은 통일시대와 평화협력 촉진에 중요한 사업인바, 남한은 해외 비정부 기구와 중국의 대학을 활용한 간접교류 협력 및 남북대학간 직접교류 추진을 통해 부족한 개발인재 육성에 기여

계획경제 인재) 북한은 김정은 집권 이전까지 정준택원산경제대학, 김일성종합대학, 인민경제대학과 각 도의 경제전문학교와 통계전문학교 등을 통해 계획

경제관리를 위한 인재(경제사) 양성

○ 정규대학인 정준택원산경제대학과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재교육 대학인 인민경제대학은 국가경제관리의 초급 및 중견간부를, 전문학교는 현장 실무자 양성

□ (경제개발 인재) 김정은 집권이후 경제개발 정책과 더불어 관련 대학 및 학과를 신설하는 등 경제개발 전문가 양성노력 경주

○ 각 지역의 공장, 기업소 경제관리 인재 양성을 위한 경제기술대학과 관광산업 개발을 위한 관광대학 신설

- 2015년 평양통계전문학교를 평양경제기술대학으로, 개성경제전문학교는 개성 경제기술대학으로, 신의주재정경제전문학교는 신의주경제기술대학으로 개편

- 경제개발에서 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전문가 양성을 위해 2014년 평양관광대학과 각 도별 사범대학에 관광학부 신설

* 관광대학에 관광안내학부(영어, 중국어, 러시아어학과), 관광경영학부(무역경제학과, 개발학과)개설

○ 기업개혁의 일환인 ‘사회주의기업책임관리제’ 추진을 위한 학과 신설

- 정준택원산경제대학에 무역경제학과, 국제금융학과, 관광경제학과, 보험학과, 가격학과, 경제법률학과, 계획정보처리과, 재정정보처리과, 노동행정정보처리과를, 김일성종합대학에 국제경제학과 개설

○ 경제특구 개발을 위해 김일성종합대학, 인민경제대학, 정준택원산경제대학에 ‘경제지대개발 전문학과’를 신설하고 정규교육 시작

- 교육과정은 특수경제지대 개발의 경제적 원리와 효과, 지대유형과 개발방식, 개발전략 수립 및 개발 총 계획 작성, 개발기업 선정과 계약체결, 외국투자기업 경제활동 관리 등 실질적인 내용들로 구성

* ‘내나라’, “특수경제지대와 개발전문가 양성사업”, 2016년 8월 4일

○ 이외 남북공동 승인으로 2009년 설립된 평양과학기술대학(경영학과와 국제금융학과)에서는 국제금융 전문가 양성

* 동 대학에는 의과대학(2017년 신설), 치과대학, 컴퓨터과, 통신과, 산업자동화과, 농생명학과가 있으며, 외국인 강사가 영어로 강의 진행. 일부 학생들은 중국, 유럽, 남미 등 대학원 과정 유학을 다녀오기도 함

□ (해외연수 및 토론회) 경제개발과 시장경제 교육을 위한 연수 지속 추진

○ 2011년부터는 북한의 대학원생들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에 파견하여 시장경제교육을 제공하는 ‘캐나다-조선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6개월)을 통해 매년 6명씩 현재까지 약 42명에 연수기회 제공

○ 특히 김정은은 2016년 10월 1일 김일성종합대학 창립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자들에게 보낸 축하서한에서 대학 교원, 연구사들이 특구개발 경험이 있는 국가들에 대한 방문과 이들 국가의 대학과 연구기관, 유명 인사들과의 토론회 개최 등 지식교류를 특별히 강조하였으나, 자금부족 등으로 사실상 한계

* 김정은은 서한에서 “국제학술토론회를 정기적으로 조직, 진행하며 다른 나라의 권위있는 대학․연구기관들과의 공동연구를 확대, 강화하며 박사원생들을 위주로 다른 나라들에 유학을 보내는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언급

□ (평가 및 협력방안) 김정은 집권이후 전통적인 계획경제인재 양성에서 경제개발 인재 양성으로 전환한 것은 매우 긍정적이며, 향후 증가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남북은 경제개발 인재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

○ 북한은 경제개발을 국가발전전략으로 제시하고 경제개발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일부대학과 학과에 국한되고 해외연수 및 토론회 기회가 부족해 질적으로 우수한 인재는 매우 부족한 상황

○ 남한은 간접 및 직접교류 방식의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 적극 추진

- 수년간 경험이 있는 ‘캐나다-조선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연수 인원을 확대하는 한편, 연변대학․길림대학․요녕대학 등 북한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대학과의 3자 협력 추진

- 정준택원산경제대학을 비롯한 경제교육 기관에 경제개발 관련 교재 지원, 남북대학간 교환학생 연수 및 토론회 추진 검토 필요

- 개성에 설립될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가칭 ‘경제개발교육센터’를 설립하고 단기, 장기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경제개발 이론은 물론 남한의 경제개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

○ 남한의 이러한 노력은 향후 북한의 개혁개방과 경제개발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으며, 이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과 평화경제, 남북경제공동체 형성의 밑거름이 될 것임.@

SPN 서울평양뉴스 편집팀  moonjeongj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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