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은 검증을 동반한 완전한 비핵화라는 것을 모두 알아야"

니키 헤일리 미 유엔대사(사진=유튜브 캡처)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대화를 원하는 북한의 신호는 긍정적이며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도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20일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에게 다음 주 열리는 73차 유엔총회의 주요 의제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VOA가 전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들은 걸음마 수준이지만, 계속 앞으로 나아가면서 올바른 방향을 향한다면 이는 미국이 원하는 바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결국 그 길의 끝은 검증을 동반한 완전한 비핵화라는 것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또 "폼페오 국무장관이 유엔안보리 장관급 회의를 주재해 미국의 비핵화 원칙과 대북 제재 이행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은 오는 27일,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헤일리 대사는 "이번 회의는 지금까지 북한 문제에 있어 어떤 성과와 진전이 이뤄졌는지 살펴볼 기회"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는 평화를 원한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기회가 되겠지만, 제재를 이행하지 않으면 이 모든 것들이 사라질 수 있다는 대화를 나눌 기회 또한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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