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은 검증을 동반한 완전한 비핵화라는 것을 모두 알아야"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대화를 원하는 북한의 신호는 긍정적이며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도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20일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에게 다음 주 열리는 73차 유엔총회의 주요 의제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VOA가 전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들은 걸음마 수준이지만, 계속 앞으로 나아가면서 올바른 방향을 향한다면 이는 미국이 원하는 바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결국 그 길의 끝은 검증을 동반한 완전한 비핵화라는 것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또 "폼페오 국무장관이 유엔안보리 장관급 회의를 주재해 미국의 비핵화 원칙과 대북 제재 이행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은 오는 27일,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헤일리 대사는 "이번 회의는 지금까지 북한 문제에 있어 어떤 성과와 진전이 이뤄졌는지 살펴볼 기회"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는 평화를 원한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기회가 되겠지만, 제재를 이행하지 않으면 이 모든 것들이 사라질 수 있다는 대화를 나눌 기회 또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윤석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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