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겨레가 모두 찾는 새 시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

문재인-김정은 남북 두 정상 부부가 백두산 천지에서 대화하는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부 동반으로 백두산등반 내용을 조선중앙통신이 21일 상세히 보도했다.

통신은 "삼천리 강토를 한 지맥으로 안고 거연히 솟아 빛나는 민족의 성산 백두산이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격동의 순간을 맞이하였다"면서 “20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부부가 함께 백두산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이 수행원들과 함께 백두산 장군봉에서 오랫동안 전경을 감상한 뒤 천지에 내려가 호반을 거닐며 백두산에 오른 소감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 부부가 천지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장군봉과 천지에서 남북의 인사들이 서로 어울려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도 펼쳐졌다”고 전했다.

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민족의 넋과 기상이 어린 성산에 오른 감격을 피력하면서 오늘의 첫걸음이 온 겨레가 모두 찾는 새 시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남 수뇌분들께서 민족의 상징인 백두산에 함께 오르시어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에 뚜렷한 자욱을 아로새기신 것은 민족사에 특기할 역사적 사변"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