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산시 골목 구석구석까지 보안원과 보위원 경계"

3차회담(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양강도 삼지연공항에 도착해 주민들로부터 환영받는 모습(사진=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은 남북 정상의 백두산 등정이 있기 하루 전날부터 양강도 혜산시 일대에는 경비가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해 "혜산시에는 19일부터 오토바이를 비롯한 모든 일반 차량의 통행이 금지됐고, 혜산시 골목 구석구석까지 보안원과 보위원이 서서 경계를 섰다"고 RFA에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몇 차례 혜산시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이렇게 모든 차량이 통행을 멈춘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또 19일 "오후에는 호위사령부로 보이는 경호 차량 7대를 포함한 벤츠 등 30대의 차량이 혜산 시내에 모습을 나타내면서 두 정상의 백두산 방문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고 전했다.

양강도 삼지연군의 대규모 건설 공사에 동원된 전국 각지의 공장과 학교, 조직 등에서 선발된 많은  돌격대원들은 두 정상의 백두산 방문 기간 이동이 금지된 채 철저히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지연군에서는 지난 13일부터 김 위원장의 지시로 도로 보수와 미화 사업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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