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정상회담이 개최된 이래로 발전되는 관련 사항들을 긴밀히 지켜봐"

IAEA 이사회 모습(사진=IAEA)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성명과 관련해 북한의 핵 개발계획을 검증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의 프레드릭 달(Fredrik Dahl) 대변인은 20일 “국제원자력기구는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관련국들이 요구할 수 있는 북한 핵 계획에 관한 검증 활동을 수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RFA)에 밝혔다.

달 대변인은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올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발표한 성명을 포함해 여러차례 언급한 대로, 국제원자력기구는 미북 정상회담이 개최된 이래로 발전되는 관련 사항들을 긴밀히 지켜봐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북한 간 비핵화 협상이 빈에서 열리는 것과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가 참가하거나 관여할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현재 핵 검증을 담당하는 국제원자력기구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가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두고 있고, 미북 비핵화 협상이 같은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라 주목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핵물질, 핵시설에 대한 사찰·검증을 통한 원자력 기술의 군사적 전용 방지를 주된 임무로 하는 유일한 국제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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