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UNFPA 북한 인구총조사, 내년으로 연기"... "北 태풍 '솔릭' 피해 지원은 아직"

정례 브리핑 중인 이유진 부대변인(사진=통일부)

통일부는 ‘통계청과 세계보건기구(WHO)의 2020년 북한 인구 및 보건행동조사’가 "통계청 내부 검토단계에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WHO와의 양해각서 체결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계청과 WHO의 2020년 북한 인구 및 보건행동조사 사업 프로그램은 통일부가 남북협력기금으로 유엔인구기금(UNFPA)과 추진하던 북한 인구총조사와는 별도의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통일부와 UNFPA의 북한 인구총조사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물음에 “UNFPA 2018 북한 인구총조사 관련해서는 당초 올해 10월 추진 예정이었지만, 국제적 기준에 맞는 질 높은 인구조사 추진을 위해 UNFPA와 북측 간에 협의를 거쳐서 2019년도로 연기됐다”고 답했다.

이어 “구체적인 추진 일정 등은 UNFPA와 북측과 현재 협의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부대변인은 ‘북한 태풍 솔릭 피해 지원’ 에 대한 물음에 “북측의 태풍 피해에 대해서 좀 더 모니터링하고 지원요청과 국제적십자사의 지원계획 등을 좀 더 알아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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