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5일 남북 군사실무접촉에서 우리 측 조용근 과장과 북측 엄창남 육군 대좌가 악수를 나누는 모습(사진=국방부)

남북이 오는 13일 판문점에서 군사실무회담을 열고 남북 평양정상회담 군사 분야 의제와 관련한 현안을 논의한다.

국방부는 11일 "남북 군사당국은 제40차 남북군사실무회담을 오는 13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담은 북측이 전통문을 통해 남북군사실무회담 개최를 제의했고, 우리 측이 이에 호응함에 따라 개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우리 측에서는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을 수석대표로 3명이 참가한다. 북측도 대령급인 인민무력부 대좌가 수석대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25일 남북 군사실무접촉에서 남측은 조용근 과장이, 북측은 엄창남 육군 대좌(우리 군의 대령)가 각각 수석대표로 나섰다.

지난 7월 31일 장성급회담에서는 비무장지대(DMZ) 공동유해발굴과 DMZ 내 GP(감시초소) 시범 철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을 큰 틀에서 합의했다.

국방부는 "이번 군사실무회담에선 현재 남북 군사당국 간 협의 중인 '포괄적 군사분야 합의서' 체결에 필요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안별 이행 시기와 방법 등을 담은 포괄적 군사분야 합의서는 제3차 남북장성회담 때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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