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변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증기와 냉각수가 배출되는 모습 등 증거 제시"

아키노 IAEA 사무총장(사진=IAEA)

아마노 유키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북한의 추가 핵개발이 심각한 우려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날 개회 연설에서 "최근 자신이 발표한 보고서와 성명들에서 자세히 밝힌 것처럼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명백한 위반으로 매우 유감스러운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RFA가 전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지난달 북한이 6∙12 미북정상회담 이후에도 핵 프로그램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당시 보고서는 북한 영변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증기와 냉각수가 배출되는 모습 등을 그 증거로 제시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국제원자력기구는 관련 국가들 간에 정치적인 합의가 이뤄지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사찰하는데 본질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준비 태세를 계속 향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모든 의무들을 완전히 준수하고 국제원자력기구와 즉시 협력해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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