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황해도 지역에 또 다른 수해발생 피해 조사중"

태풍 ‘솔릭’으로 다리가 파손된 모습(사진=조선적십자회)

국제적십자연맹이 북한의 태풍 ‘솔릭’에 대한 재난대응자금으로 미화 약 30만 달러를 추가 지원했다.

국제적십자연맹(IFRC)은 "지난달 24일쯤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솔릭’으로 강원도와 함경남도 지역에 전례없는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구호자금으로 미화 약 3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했다"고 RFA가 전했다.

이로써 태풍 ‘솔릭’에 대한 자금지원이 2주 만에 미화 약 35만 1천여 달러로 대폭 늘어났다.

국제적십자연맹 북한 평양사무소의 존 플레밍 담당관은 또 "지난달 28일에는 황해도 지역에 또 다른 수해가 잇따르자, 북한 적십자회와 함께 이 지역에 대한 장기적인 재난 대응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일 북한 주재 유엔기구, 북한 적십자회, 국제적십자연맹, 그리고 북한 당국이 함께 황해도 지역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에 대한 공동 조사를 시행했다"고 전했다.

태풍 ‘솔릭’으로 약 6만 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이후 28일 폭우로 약 1만 5천 여명의 이재민이 추가로 발생해 한꺼번에 7만 5천 여명에 달하는 북한 주민들이 순식간에 보금자리를 잃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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