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통일플러스 센터 개소식(사진=통일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0일 “남북 정상회담 뉴스가 일상적인 소식으로 다가오는 시대가 됐다. 이 자체가 한반도에 평화가 시작되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인천 통일+센터' 개소식에서 "한반도에 새롭게 시작된 평화가 확고하게 정착되기 위해서는 지금의 시기가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평화정착의 과정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실질적으로 진전되기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도 매우 크다. 정부는 시대의 요구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평양 정상회담을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통일플러스 센터가 지역사회 통일업무의 통합 플랫폼이 되고, 통일문제에 대한 공론을 모으고 지역주민들이 남북 교류협력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일플러스센터는 지역사회의 통일업무를 제도화하고 '풀뿌리 남북관계'를 키워나가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인천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17개 지역 모두에 통일플러스센터가 설립될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통일+센터’는 인천 지역 내 산재해 있던 통일교육센터, 하나센터 등의 사업들을 통합하여 통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러스)’의 의미는 크게 세 가지다. 기존의 통일 관련 사업을 통합해 통일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국민 참여 등을 활성화해 통일사업의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더하고,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통일 업무를 제도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는 뜻이다.

통일부는 대북 통일정책에 대한 국민의 참여공간을 넓히고 지역사회의 통일 관련 업무를 통합하여 제공함으로써 동반 상승효과를 내기 위해 지역 통일 플러스센터 설치를 추진해 왔다.

이날 개소한 ‘인천 통일+센터’는 그러한 노력의 첫 번째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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