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6~8일 서울안보대화 본회의2 현장(사진=국방부)

국방부가 12일부터 14일까지 국방차관급 다자안보 협의체인 ‘2018 서울안보대화(Seoul Defense Dialogue, SDD)’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한다.

국방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서울안보대화에는 아시아·유럽·중동·아프리카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52개국(48개 국가/4개 국제기구)이 참여하며, 영국, UAE, 우즈벡 등에서는 차관급 국방관료가 최초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은 우리 측의 초청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국방부는 지난 7월31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북측에 참석을 요청했으나, 북한은 지난달 25일 통지문을 통해 “북남 군대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실천을 위해 제 할 바를 다해야 한다”며 불참을 통보했다.

2018 서울안보대화는 ‘지속가능한 평화 : 갈등에서 협력으로’라는 대주제 아래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한반도 문제를 포함하여 해양안보, 사이버안보 등 다양한 국제 안보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올해는 국내 전문가들이 각 세션에 고루 참여하여 한국의 국방·외교정책을 설명하는 기회를 갖는다.

올해 서울안보대화에서는 새로운 국방·외교 관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중앙아시아 국가 및 아세안 국가들과 차관급 소다자회의를 별도로 개최한다. 이를 통해 한국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서울안보대화가 아·태지역간 신뢰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안보 토론의 장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정착 및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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