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교환 등 행정절 절차만 남은 상태... 서명 주체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정례 브리핑 중인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사진=통일부)

남북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내주 후반에 개소하는 방향으로 현재 협의 중이라고 통일부가 7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일자 등과 관련해 지금 남북 간에 협의 중”이라며 “아마 내주 후반으로 해서 협의가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공동연락사무소 구성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요청에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구성·운영 합의서) 서명 교환 전에 공개하기 어려움을 양해해달라”고 답했다.

이어 “합의서 서명 주체는 남북 고위급회담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라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또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구성·운영 합의서는 협의를 마친 상황이고, 서명 교환 등 행정적인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 “합의서에는 공동연락사무소의 구성, 기능, 구성 ·운영 ·관리, 활동, 편의보장 이런 관련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 대변인은 ‘북한의 9.9절 준비 동향’과 관련해 “당일에 중앙보고대회, 열병식, 군중시위, 각종 예술·문화행사 치러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연초부터 북한이 성대하게 치르는 걸 예고한 상황이라서 관련 동향을 주시해 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