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국경지역 초소(사진=SPN)

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9월 9일)을 맞아 1일부터 15일까지 특별경비 기간으로 지정했다고 일본의 북한 전문 매체가 전했다.

일본의 대북 매체인 '아시아프레스'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당국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특별경비 기간을 15일까지 지속한다"면서 평양에 가통행증(여행증)발급이 전면 중단돼 사람과 외부 차량의 평양에 진입이 차단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중국과의 국경에서 경비대의 순찰 횟수를 대폭 늘리고 군인들은 부대 밖 통행이 금지됐으며, 국경 도시에서는 보안 경찰과 보위(비밀 경찰)요원들이 민가에 수색에 들어가는 허가증이 없는 외부 주민들을 적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9월 9일 건국일에는 예년의 경우 전체 주민 대상으로 쌀과 술 등의 특별 배급이 있지만, 올해는 3일 현재까지 어떤 소식도 없다'면서 "국제 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에선 올해 들어 경제 악화가 심각해 특별 배급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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