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이어 지방도시까지 퍼지면서 신의주를 비롯한 평성 등지에서도 널리 판매"

북한에서 처음으로 전자교과서를 탑재해 출시된 ‘룡악산’ 판형컴퓨터의 초기 화면(사진=RFA)

북한에서 유치원부터 초·고급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자교과서가 새로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시의 한 소식통은 1일 “9월 새학기를 맞으며 평양의 시장에 새로 출시된 ‘룡악산’ 판형콤퓨터(태블랫)에 전과목 교과서가 전자책 형태로 탑재돼 학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고 RFA에 전했다.

소식통은 “전자교과서가 담겨진 ‘룡악산’ 판형콤퓨터는 지난 4월 평양시에 있는 ‘묘향새기술교류소’에서 제작해 출시했으며, 7월까지만 해도 평양시내에서만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자교과서를 탑재한 판형컴퓨터라는 소식이 지방도시까지 퍼지면서 신의주를 비롯한 평성 등지에서도 널리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교과서는 중앙에서 학생들에게 무료로 공급해줘야 하는게 원칙인데 교과서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보니 돈 있는 집 학생들은 전자교과서의 출시를 반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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