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여자 남북 단일팀 시상식 모습(사진=KBS-TV 캡처)
카누 여자 남북 단일팀이 26일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500m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남북 단일팀은 중국을 0.304초 차로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서로를 부둥켜안고 기쁨을 누렸고 시상대 맨 위엔 한반도기가 올라갔다. 시상식에서는 국가 대신 '아리랑'이 울려퍼졌으며, 남북 선수들은 함께 아리랑을 불렀다.
 
여자 단일팀은 남측 7명, 북측 5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500m에서 남북 단일팀이 금메달을 딴데 대해 "한강에서 땀 흘리던 젊은이들과 대동강에서 금메달의 꿈을 키우던 젊은이들이 한반도 전체에 기쁨을 줬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단 20일 함께 훈련한 우리 팀이 시상대에서 아리랑을 울렸다. 참으로 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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