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사진=자료)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해 2월 가동이 전면 중단된 개성공단 사업이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장관 지명 발표 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구체적인 사항을 면밀하게 파악해 말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필요하다면 남북관계를 푸는 데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남북관계 경색의 원인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 위협도 있었고 그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과 국민들의 인식 변화 등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장관을 맡게 되면 북한 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개선, 나아가 평화로운 한반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통일부 장관에 조명균 전 청와대 비서관을 지명했다.

조 장관 후보자는 1957년 경기도 의정부 출생으로 성균관대 통계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23회)를 통해 공직에 들어와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경수로기획단 정책조정부장,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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