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현 대변인(사진=통일부)

통일부는 북한 선전매체가 연일 종전선언 채택을 촉구하고 나선데 대해 “올해 종전을 선언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표”라는 기본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와 ‘메아리’가 23일 종전선언 채택을 위해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한 것에 대해 이같이 정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정전협정체결 65주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시기와 형식 등에 대해서는 북한, 미국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며, 향후 남·북 및 북·미 간에 추가적인 협의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남과 북은 상호 신뢰 구축의 정신하에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대외용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3일 '종전선언 문제, 결코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을 비판하며 "판문점 선언의 조항을 이행해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는 남조선 당국도 종전선언 문제를 결코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외 선전용 매체 '메아리'도 이날 '남조선 당국은 종전선언 채택을 위해 할 바를 다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판문점 선언 및 싱가포르 북미공동성명 이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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