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결의 전면적이고 정확하며 엄격히 이행" 주장

중국 훈춘 취안허 세관 모습(사진=SPN)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가 대북 수출이 11개월 연속 감소하고, 수입 역시 10개월 연속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중국 해관총서의 황쑹핑 대변인은 13일 기자회견에 나서 “올 상반기 중국의 대북 교역액은 70억7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2% 감소했다”고 말했다고 RFA가 전했다.

황 대변인은 올 상반기 북한으로부터의 수입은 63억 8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 줄었으며 수출은 6억9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88.7% 감소했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중국의 대북 수출액 또한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면서 “올 6월 기준으로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40.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6월 한달 동안 대북 총 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1% 감소했고, 같은 기간 수입은 92.6% 줄어들었다.

그러면서 황 대변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은 유엔 회원국들의 공동의 의무”라면서 “중국 세관 당국은 관련 안보리 결의를 전면적이고 정확하며 엄격히 이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관총서는 구체적인 항목에 대한 수치는 제시하지 않고,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의 대북 교역액 수치만 공개했다.

이와 관련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13일 최근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도 불구하고 대북제재 등에서는 미중 간 긴밀한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쿵 부부장은 “우린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촉진하고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다양한 통로를 통해 접촉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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