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항공 TU-134B-3 P-814(사진=고려항공)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오간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가 실제로는 일반 고려항공 여객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기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플라이트레이더24(FR24)’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12분쯤 청진 앞바다에서 포착된 이 항공기는 약 27분 뒤 블라디보스톡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앞서 이 항공기는 지난 9일에도 비슷한 시각 북한에서 블라디보스톡을 왕복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현재 북한은 총 2대의 Il-62M 기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2대 중 한 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1호’이다.

이로인해 일부 언론들은 지난 9일 이 항공편이 블라디보스톡으로 향하자 김 위원장의 전용기가 러시아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 9일과 13일 블라디보스톡을 왕복한 건 기체 고유번호가 P-885로, P-883이 기체 번호인 ‘참매-1호’와는 다른 항공기로 확인됐다고 VOA가 전했다.

‘플라이트레이더24’ 등 항공기 관련 웹사이트에 따르면 P-885는 기체 외부에 고려항공 로고 등이 그려져 있는 일반 고려항공 여객기로 확인됐다.

따라서 고려항공이 P-885를 블라디보스톡 정기 노선에 투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려항공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8시30분 평양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톡으로 향하는 JS271편과 오후 12시20분에 돌아오는 JS271편을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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