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유해송환 실무회담이 열릴 판문점(사진=SPN)

한국전쟁 중 전사한 미군의 유해 송환을 위한 미국과 북한의 실무회담이 12일 판문점에서 열린다고 켈리 맥키그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국장이 밝혔다.

맥키그 국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에 유엔 관계자들도 참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맥키그 국장은 또 북한에서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을 재개하기까지는 앞으로 몇 달이 걸릴 수 있고,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 소식통도 북한과 미국은 12일 오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T3(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만나 유해 송환 방식과 일정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현재 한국전쟁 미군 실종자는 7천697명이며, 이 가운데 5천300명의 유해가 북한에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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