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고(故) 정몽헌 회장 11주기 금강산 추모식 모습(사진=현대그룹)

현대그룹은 11일 고(故) 정몽헌 전 회장 15주기 추모 행사를 북한 금강산에서 개최하기 위해 대북 민간접촉을 통일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이날  오후 통일부에 '북한주민 접촉 신청'을 제출했다"면서 "정부 승인이 나오면 현재 금강산 이산가족상봉 시설점검단에 파견돼 있는 현대그룹 김한수 이사가 북측과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정부의 승인이후 금강산 현지에서 북측과 방북 일정과 방문 인원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그룹은 지난해 정 전 회장의 금강산 추도식 개최를 위한 방북을 신청해 승인을 받았으나 북한 측이 어렵다는 이유로 무산돼 이번에 승인되면 3년만에 추모행사를 갖게된다.

현대그룹은 2003년 8월 4일 정 전 회장이 세상을 떠난 이후 2015년까지 매년 금강산 특구 온정각 맞은편의 추모비 앞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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