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분야별 기술인력, 현지 상주 또는 단기 출·입경 방식 순차 방북"

금강산관광호텔 입구(사진=SPN)

이산가족 상봉행사 시설 개·보수단이 9일 오전 9시쯤 군세분계선(MDL)을 통과해 금강산 지역에 들어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8월 15일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위해 시설 개·보수단이 오늘부터 금강산지역을 방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설 개·보수는 지난 6월 27~29일 시설점검단의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이산가족면회소 등 상봉행사 관련시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면서 “8월 15일 선발대 파견 전까지 진행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개·보수 진행상황에 따라 분야별 기술인력이 현지 상주 및 단기 출·입경 방식으로 순차 방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북 인원은 통일부 이산가족과장을 단장으로 적십자사, 현대아산 협력업체 기술자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지난주 평양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서는 “한반도 비핵화로 가기 위한 여정의 첫걸음을 뗐다”면서 “앞으로 비핵화 협상과 이행과정에서 북미 두 당사자가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이고 북미 정상 간의 신뢰를 확인한 만큼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우리 정부도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북한 ·미국과 긴밀하게 상의하면서 모든 노력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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