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강냉이가공공장 생산제품(사진=노동신문)

유엔은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량을 51만톤으로 추정하고 식량부족국가 명단에 올렸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9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2분기 보고서에서 북한을 외부 지원이 필요한 37개 식량부족국가에 포함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식량농업기구는 지난해 곡물 생산량이 전년보다 부분적으로 회복됐지만,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불충분해 대부분 주민이 계속해서 식량 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북한이 외부 지원이나 수입으로 충당해야 할 식량 부족분은 51만톤으로 지난해에는 외부로부터 충당해야 할 식량 부족분이 69만4천톤 보다 27% 감소했다.

식량농업기구는 북한의 올해 밀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며, 밀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식량농업기구가 지정한 37개 식량부족국가는 아프리카 지역이 29개 나라로 가장 많으며, 아시아 지역은 북한을 포함해 시리아와 예멘,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이라크, 미얀마 등 7개 나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