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결과 이행하고 지원하는 차원"

일본 이와쿠니 해병대 공군기지에 배속된 F-35B 2대가 군산 공군기지에서 가상훈련을 하는 모습(사진=미 태평양사령부)

미 국방부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과 앞으로 석 달간 두 차례 열릴 계획이었던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KEMP)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2일 데이나 화이트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매티스 국방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이행하는 것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그리고 동맹인 한국과의 조율 하에 특정 훈련들을 무기한 유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매티스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 그리고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회담 결과를 이행하는 노력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고 VOA가 전했다.

이어 "국방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이끄는 외교적 협상을 지원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결정은 북한이 선의를 갖고 생산적인 협상을 계속 갖는 데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역시 지난 18일 북한이 미국이 싱가포르에서 봤던 것처럼 선의의 행동을 이어가는 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현 시점에서 일시 정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지난 18일, 오는 8월로 예정된 방어적 성격의 ‘워게임’인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위한 모든 계획을 유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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