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트럼프 전략 읽기>

(강량,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전략연구실)

[요약]

 2018년 6월 12일 싱가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이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양 정상은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구축 노력,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노력, 그리고 미군 전쟁포로 및 실종 군인 유해 발굴과 송환에 합의했다. 

이와 동시에 양 정상은 오랜 양국 간 긴장과 적대관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세기적 순간을 열었다고 강조하면서 합의된 공동성명 내용을 신속하게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서방세계에 은둔의 독재자로 알려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성명 서명식에서 “과거를 거두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 서명을 언급하고, “세상은 아마도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이라는 점을 강조한 대목은 과거 북한지도자의 행보를 고려할 때 분명 상당한 의미를 내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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