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새로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창문형 태양전지기술 관련 서류(사진=RFA)

최근 북한이 창문형 태양전지에 관한 신 기술을 개발했다면서 태양전지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중국기업의 투자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은 19일 “최근 과학기술 관련 기관에서 외국의 창문형 태양전지보다 더 발전된 박막형 태양전지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며 RFA에 전했다.

그러면서 “중앙에서는 공장 기업소들의 창문마다 새로 개발된 박막형 태양전지를 설치하게 되면 전력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니 무역일꾼들은 중국의 투자를 유치해 태양전지 생산공장건설에 매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당과 군부의 소속 무역회사들은 중앙으로부터 조선어와 중국어로 된 창문형 태양전지에 관한 기술서류를 제공 받았다”면서 “서류에는 조선이 개발한 박막형 태양전지는 기존의 외국산 태양전지에 비해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효율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조선의 무역대표들은 관련서류를 들고 중국의 투자자들을 찾아다니며 조선이 개발한 박막형 태양전지는 기종의 태양전지에 비해 전력 생산량이 훨씬 많기 때문에 생산공장에 투자해도 큰 이익을 남길 수 있다고 설득하며 투자를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 “무역대표들은 태양전지공장이 완공되어 실제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기 시작하면 2년 후부터 투자금을 상환하겠다고 투자자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유엔 대북제재가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여서 투자설명회 참가 자체를 망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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