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분간 회담...김영철-리수용-김수길 배석

김정은 위원장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사진=싱가포르 국제미디어센터)

오는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오후 싱가포르 총리와 이스타나궁에서 30여 분간 양자 회담을 했다.

김 위원장 일행은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을 나와 7시 30분(한국시간)쯤 이스타나 대통령궁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리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수행 인사들을 소개한 데 이어 30여 분간 회담을 가졌다.

리셴룽 총리는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을 환영한다는 인삿말을 건넸고 이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조미(북미) 상봉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면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이 역사적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리셴룽 총리에게 회담 장소와 숙소 등 편의를 제공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시했다.

리 총리는 이에 대해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하기로 결정해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회담에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겸 국무위원회 외교위원장, 북한군을 총괄하는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배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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