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길 총정치국장(사진=자료)

북한 인민군 서열 1위인 총정치국장이 김정각에서 김수길 전 평양시 당위원장으로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 현지지도 소식을 전하면서 수행자로 '총정치국장 육군 대장 김수길'이라고 밝혔다.

김 총정치국장은 1950년 생으로 1992년 인민군 소장(우리군 준장). 2013년 인민군 중장(우리군 소장)에 승진했으며, 2014년 평양시 당 책임비서, 2016년에는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에 보선됐다. 이번에 별 두개가 추가돼 대장으로 승진했다.

군 총정치국은 북한군 간부들에 대한 인사·검열·통제권을 갖고 있으며 군인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을 책임진 군 핵심기관으로, 총정치국장은 북한 권력 서열 5위 안에 있다.

김 신임 총정치국장 인사는 지난 17일 열린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1차 확대회의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지난 2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당 조직 지도부의 주도로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이 진행됐다"면서 "검열 결과 황병서는 총정치국장에서 해임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