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지난해 11월 쏘아올린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한국과 일본 상공을 안정적인 궤도로 공전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11일 보도했다.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우주공학 전문가가 미국 우주군이 운영하는 위성 추적 웹사이트 '스페이스 트래커'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하순부터 3월 초순 데이터에 따르면, 2월 하순에 최소 5회 급격히 고도를 높였다"며 이같이 밝혔다.일본 정부도 이러한 움직임을 파악하고 정찰위성에 북한의 통제가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익명의 전문가는 신문에 "고도는 단기간에
아시아,호주
박세림 기자
2024.03.11 11:35
-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최근 잇따라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중간 조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 핵 역량 검증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9일 "최근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연이어 ‘비핵화 중간 조치’ 입장을 밝힌 것은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정책의 변화를 시도하려 한다는 메시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VOA에 말했다.리비어 전 부차관보는 “바이든 행정부 내부에 북한 비핵화 목표 달성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우려와 좌절감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지
미주
유영목 기자
2024.03.10 07:53
-
북한이 2020년 폭파한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건물 잔해 철거작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달 24일 미국 상업위성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촬영한 고화질 위성사진에 공동연락사무소가 있던 자리에 건물 대신 잔해 일부와 그 위로 눈이 쌓인 장면이 포착됐다고 VOA가 보도했다.또 아스팔트가 깔려 있던 바로 앞 주차장과 도로도 해체된 듯 흙 바닥을 드러냈다.가장 최근 고화질 위성사진 촬영 시점인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공동연락사무소는 4층 높이의 건물 뼈대를 유지하고 있었고 바로 앞 도로도 과거와 같은 모습이었
미주
유영목 기자
2024.03.09 07:48
-
한국과 미국의 방위비 협상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증대되는 안보 위협에 따라 한국의 방위비 증액이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했다.로버트 랩슨 전 주한미국 대사대리는 7일 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에 대해 “이번 협상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민감하고 정치적으로 복잡한 SMA 협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VOA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이어 “지난 몇 년간 지정학적 환경과 역내 위협 상황이 변했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한국의 SMA 분담금은 실질적이고 그에 상응하는 증액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
미주
장이주 기자
2024.03.09 07:20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해 국정연설에서 북한을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미국 전직 관리들은 북한을 도외시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을 냈다. 바이든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 하원 회의장에서 취임 이후 세번째로 행한 국정 연설(State of the Union Address)에 북한과 관련한 언급이 없었다.이번 국정 연설은 외교정책과 관련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중국과의 무역 협상 등이 다뤄졌다.이에 대해 미국 전직 관리들은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가 예정된 만큼 국내 정치적 현안과
미주
장이주 기자
2024.03.09 07:04
-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정치, 경제, 문화, 안보 시설에 대한 지리공간정보를 추가로 수집하기 위한 공고를 냈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가지리정보국(NGA)은 최근 미 연방정부 조달 플랫폼(SAM)에 북한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할 상업 업체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고 VOA가 8일 전했다.공고는 지원 업체가 “북한의 정치 경제, 문화, 기타 정부 관련 시설에 대한 구조화된 지리공간적 호환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 언론 보도에서 확인된 북한 지도부의 주요 시설 뿐 아니라 상업적 이미지를 통해 확인된 시설도 포함해
미주
장이주 기자
2024.03.09 06:57
-
최근 북한 선박의 대리 운영주로 중국 회사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국제해사기구(IMO)의 국제통합해운정보시스템(GISIS)에 따르면 북한 국적 선박인 ‘연봉’호의 등록 소유주(Registered owner)로 ‘HK JK 인터네셔널 트레이드’라는 이름의 회사가 올해 2월 1일부터 등재됐다고 VOA가 9일 보도했다.중국 국적의 ‘헝성29’호였던 이 선박은 지난해 4월 북한으로 국적을 바꿔 ‘해연8’호로 불리다가 지난해 7월 지금의 ‘연봉’호로 이름을 변경했다.새로운 등록 소유주인 HK JK 인터내셔널은 ‘등록 국적’이 ‘중국 홍콩’
국제기구
장이주 기자
2024.03.09 06:43
-
리후이(李輝) 중국 정부 유라시아 사무 특별대표가 이끄는 대표단이 7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밝혔다.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리 대표가 지난해 5월 이후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났다"고 전했다.예르마크 실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중국과의 파트너십을 소중히 여기며, 오늘 회담이 양국 관계를 심화하고 강화하는 또 다른 단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특히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발사된 북한제 미사일 파
아시아,호주
김원준 기자
2024.03.08 13:24
-
북한 해커들의 불법 수익금이 세탁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화폐 계좌가 미국 정부에 몰수됐다. 북한 가상화폐 계좌에 대한 몰수 소송을 담당한 미국 워싱턴 DC 연방법원이 5일 해당 계좌(지갑)에 대한 몰수를 명령했다고 VOA가 보도했다.미국 연방법원 전자기록시스템에 따르면 재판을 담당한 워싱턴 DC 연방법원의 티모시 켈리 판사는 이날 판결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미국 연방 검찰의 ‘궐석 판결’ 요청을 승인하고, 이에 따라 피고의 자산과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미국 정부로 귀속한다"고 판결했다.검찰은 지난 2020년 3월 북한 해
미주
유영목 기자
2024.03.08 07:50
-
북한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경을 봉쇄하고 이동을 통제하면서 인도주의 위기가 심화됐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7일(현지시간) ‘총알보다 깊이 파고드는 공포심: 2018-2023년 북한 봉쇄의 실상’(A Sense of Terror Stronger than a Bullet: The Closing of North Korea 2018-2023)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보도자료를 통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북한은 중국과의 국경을 대
한반도W
장이주 기자
2024.03.08 06:51
-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북한 비핵화의 ‘중간 조치’(interim steps)와 관련해 공유할 진전사항은 없다고 밝혔다.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7일(현지시간) 디지털 기자회견에서 최근 미국 고위 관리들이 중간 조치를 언급하기 시작한 이유를 묻자 “미국은 이 지역에 대해 계속해서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다수의 탄도미사일 시험과 용납할 수 없는 기타 도발적인 행동을 포함한 북한의 불안정한 활동 범위에 대해 긴밀한 동맹국 및 파트너, 특히 한국과 일본과 함께 계속 우려하고
미주
장이주 기자
2024.03.08 06:47
-
북한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봄을 맞아 건설 재개 움직임이 관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북한전문매체 ‘38노스’(38North)는 7일(현지시간) 공개한 “서해 위성발사장, 봄을 맞아 건설 재개”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상업용 위성 사진을 통해 동창리 소재 서해위성발사장 주변에서 건설이 회복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지난해 11월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 이후 이 주변에서는 거의 활동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해안 발사대에서는 감지할 수 있는 활동이 거의 없었지만 언제든지 또 다른 발사를 위
미주
장이주 기자
2024.03.08 06:44
-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한반도에서 긴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이나 혼란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7일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중국 외교정책 기조와 대외관계에 관해 브리핑하면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왕 부장은 "한반도 문제가 지난 수년동안 지연되고 있다"며 "냉전의 잔재가 여전하고 평화체제가 확립되지 않았으며 안전보장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중국이 제안한 '쌍궤병진(雙軌倂進. 비핵화
아시아,호주
김원준 기자
2024.03.07 15:10
-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웬디 셔먼 전 미 국무부 부장관에게 수교훈장 중 최고 등급의 훈장을 수여했다.조현동 주미한국대사는 이날 주미대사 관저에서 셔먼 전 부장관에 대한 '광화장' 서훈식을 개최하고 윤 대통령을 대신해 훈장을 전달했다고 주미대사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광화장은 수교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이며, 성 김 주한 미국대사(2014년), 마이크 혼다 연방 하원 의원(2017년), '한국 사위'로 통하는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2022년) 등 그간 한미 관계에 있어 지대한 공헌을 해온 저명 인사들에게도 수여돼
미주
SPN 서울평양뉴스 편집팀
2024.03.07 07:38
-
폴란드의 한 친북 단체가 이달 중 북한 관영 방송의 해외 생방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폴란드의 친북 단체 ‘천리마 전선(Czhollima Front)’이 이달 중 시와니 TV(Shiwani TV)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해당 서비스는 위성과 단파를 통해 조선중앙TV와 라디오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의 소리를 수신, 이를 디지털화해 온라인으로 송출하는 방식이라고 RFA가 보도했다.구독자들은 라디오만 청취할 수 있는 기본 플랜 또는 라디오와 TV를 모두 시청할 수 있는 플러스 플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구독료는 각
유럽,아프리카
유영목 기자
2024.03.07 07:37
-
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 유엔과 유럽연합(EU)의 대북 제재 품목인 고가의 스노모빌 장비가 포착됐다.앞서 북한 ‘조선중앙TV’가 최근 방영한 마식령스키장 관련 보도 영상을 통해 스키장 내에서 외국산 스키 장비와 리프트 등이 계속 운영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특히 캐나다 기업 ‘스키두(Ski-Doo)’의 스노모빌 차량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영상에 등장한 스키두 3인승 스노모빌 차량은 신차 기준으로 현재 최소 미화 약 1만 달러 이상에 판매되고 있다.마식령스키장에서 포착된 스노모빌 제조사인 캐나다의 ‘스키두(Ski-Doo)’사는 “해당
미주
유영목 기자
2024.03.07 07:33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북한제 미사일의 부품 중 일부가 자사 부품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독일 지멘스사는 5일 “우리는 북한에서 어떤 사업도 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에 어떤 사업체도 없다”고 밝혔다.지멘스사는 관련 논평 요청에 대한 서면 답변에서 “우리는 사업 활동에서 관련 법률 및 제재와 모든 관련 수출 통제 지침을 엄격하게 준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VOA가 보도했다.그러면서 “만약 우리가 제재 우회 징후를 발견하면 이를 즉시 조사하고, 필요한 관련 당국이 조사에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미주
유영목 기자
2024.03.07 07:24
-
미국 국방부는 한미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 Freedom Shield)가 ‘전쟁 연습’이라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방어적 성격이라고 일축했다.마틴 메이너스 국방부 대변인은 관련 논평 요청에 “자유의 방패는 다양한 잠재적 위협에 대비하고 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고안된 방어 훈련”이라고 말했다고 VOA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어 “주요 목표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연합 방위태세를 높이며 한반도의 안보와 안정을 증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미 국무부 대변인도 5일 “한미 연합 군사훈련은 오랫동안 지속돼 온 순수하게 방어
미주
유영목 기자
2024.03.07 07:24
-
북한의 식량 안보 문제 개선을 위해 농민의 토지 소유권을 허용하는 중국식 모델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6일(현지시간) 기고문을 통해 “북한이 생산성 향상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북한 지도자들은 잠재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중국의 경험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기고문은 “북한 정부는 농업생산력 향상에 대한 시급함을 점점 더 높여가고 있다”고 평가했다.동시에 “북한의 농업 부문은 근시안적이고 종종 모순되는 정책의 역사, 농민과 공무원 모두에 대한 인센티브 부족, 부패로 인한 시스템에
한반도W
장이주 기자
2024.03.07 06:57
-
일본 경찰이 북한의 정보기술(IT) 기술자에게 자금을 송금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국 국적자 등 2명을 체포했다. 일본 경찰이 6일 북한의 IT 기술자에게 자금을 송금한 한국 국적자 등 2명을 실업급여 부정 수령 혐의로 체포했다고 민영방송인 니혼테레비(닛테레)가 전했다. 가나가와현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피의자는 히로시마현의 한 IT 관련 기업 대표이사인 박 겐이치와 전직 직원인 하스게 유로로 2020년부터 약 150만엔(한화 약 1천3백만원)의 실업수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일본에서 북한 IT 기술자에게 무단 송금한 사건
아시아,호주
장이주 기자
2024.03.07 06:41